일본에서 한국어 말하기 수요가 커지고 있는 이유
글로벌 한국어 교육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일본 학습자들이 '이해'를 넘어 '말하기'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일본이 있고, 일본 학습자들의 수요는 이미 '읽고 듣기'를 넘어 '직접 말하기' 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 시장, 얼마나 크게 성장하고 있나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한국어 교육 시장은 연평균 25.1% 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2034년에는 약 67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1
이 성장의 배경에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있습니다. K-POP, 드라마, 영화가 전 세계에서 소비되면서, 콘텐츠를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직접 이해하고 말해보고 싶은 수요가 함께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일본인가
일본은 글로벌 한국어 교육 시장에서 약 23.2%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1 지리적 근접성과 활발한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어 학습 수요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주목할 점은 일본 학습자들의 수준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본 내 한국어 학습자의 약 78%가 스스로를 중급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2 이는 단순한 입문자 중심의 시장이 아니라, 이미 일정 수준의 학습 경험을 쌓은 학습자들이 주를 이루는 시장임을 의미합니다.
학습자들이 원하는 것: 말하기
같은 연구에서 일본 한국어 학습자의 약 92%가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2
이 숫자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많은 학습자들이 한국어를 이해하고 읽는 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 말하는 경험과 연습 기회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와, 말할 수 있는 한국어 사이에는 여전히 큰 간극이 있습니다.
관심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실제 데이터에서도 확인됩니다.
TOPIK(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 수는 코로나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2025년에는 전년 대비 약 25% 증가를 기록했습니다.3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일본인 학생 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약 8,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79% 증가한 수치입니다.4
단순한 문화 소비를 넘어, 학습과 경험으로 직접 뛰어드는 일본 학습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 필요한 것
지금 일본의 한국어 학습 시장은 흥미로운 변곡점에 있습니다. 학습자 저변은 이미 충분히 두텁고,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부족한 것은 콘텐츠나 문법 설명이 아닙니다.
실제로 말해볼 수 있는 경험입니다.
언어 학습에서 말하기는 유독 혼자 연습하기 어렵습니다. 교재로 익힌 표현을 실제 대화에서 꺼내는 데는 반복과 피드백이 필요하고, 그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일본에서 한국어 원어민을 만나는 것도, 꾸준히 학원에 다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92%의 학습자가 말하기를 원한다는 수치는, 바꿔 말하면 지금 시장에서 말하기 연습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말랑은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한국어 표현을 이해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대화 속에서 꺼내 말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말랑은 짧은 학습 콘텐츠를 기반으로 표현을 익히고, AI와의 대화와 롤플레잉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말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려 합니다.
이해에서 말하기로 이어지는 학습 경험을 만드는 것이 말랑이 풀고자 하는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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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Market Insights, Korean Language Learning Market Report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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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이동준·조현용(2025), 「일본의 한국어 말하기 평가에 대한 학습자 인식 조사 연구」, 『한국언어문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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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 공식 홈페이지, 응시자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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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과학성 산하 독립행정법인 일본학생지원기구 집계